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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문선명 미국 상원의원 전용 건물에서 메시야 선언 조회수 : 2274
  작성자 : 정경일 작성일 : 2004-06-29



(::상원의원 전용건물서 왕관쓰고 메시아 선언::)

문선명 통일교 교주가 지난 3월 미국 워싱턴의 상원의원 전용 건 물내에서 자신을 ‘메시아’로 선언하며 사실상 제관식을 가졌던 사실이 뒤늦게 미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워싱턴 정가에 파문 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이날 행사에 수십명의 현직 상·하원의원이 참 석해 문씨의 메시아 선언을 축하했던 것으로 드러나 유권자들로 부터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한 하원의원은 문씨 부부가 쓴 황금 왕관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 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문씨가 다른 곳도 아니고 상원의원들의 사무 실이 입주해있는 건물에서 어떻게 제관식을 가질 수있었으며, 현 직 정치인들이 어떤 경위로 행사에 참석했는지 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루된 의원들중 다수가 “나는 그날 행사가 그런 성격인지 몰랐다” “뒤늦게 알고 매우 불쾌했다” 등 펄쩍뛰며 발뺌하고 있어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 은 총 300여명으로, 통일교 측은 80여명의 정치인이 참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의 행사는 지난 3월 23일 더크슨 상원 오피스 빌딩에서 열렸 다. 주최측은 문씨 부부가 설립한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간 국 제 연맹(IIFWP)과 통일교 소유의 워싱턴타임스등. 미국내 50개주 에서 평화를 위해 공헌한 인물 100여명을 선정, 이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자리였다. 마지막 순서로 문씨부부는 국제평화왕관상 을 수상했다. 대니 K 데이비슨 하원의원(민주·일리노이주)은 방 석에 황금관을 받쳐들고 입장해 전달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문씨 의 수상은 사실상 제관식과 다름없는 풍경이었다고 지적했다.

문씨는 수상 연설에서 “나는 6억인구를 구원하기 위해 지구에 왔다”면서 “나는 메시아이자 인류구원자이며 진정한 아버지” 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 “인류 역사상 5대 종교의 설립자들과 영적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 그리고 공산주의 지도자인 마르크스 와 레닌, 히틀러와 스탈린같은 독재자들이 나의 가르침 속에서 힘을 발견했으며, 나를 통해 새로운 인간으로 부활했다”고 주장했 다.

이 행사는 개최 당시 워싱턴 타임스에만 간략하게 보도돼 별 관 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3개월뒤인 지난 9일 온라인 언론매체 개드플라이 닷컴(www.gadfly.com)이 상황을 상세히 전하는 장문 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다시 불거지게 됐다. 워싱턴포스트는 3월 행사에 대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쏠리자 통일교 관련 웹사이??湧? 21일 문씨 부부의 국제평화왕관상 수상 동영상 비디오를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오애리기자 ae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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