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이 무서워요!"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 앤디(사진)가 밤잠을 제대로 못 이루고 있다. 지난 15일 악몽을 꾼 것을 비롯해 1개월여 전부터 밤마다 가위에 눌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5일 악몽은 앤디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꿈에 선생님에게 어떤 물건을 받기 위해 한 교실로 들어갔는데 선생님과 학생들은 가위로 책을 자르고 있었다.
앤디가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선생님은 갑자기 책과 함께 책을 들고 있던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버렸다. 이에 앤디는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깼고 다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앤디는 자다 일어나면 눈이 잘 떠지지 않는 상태에서 유령 비슷한 허상을 보거나 자다가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느끼는 등 전형적인 가위눌림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요즘은 허상이 보일까봐 자기 전에는 옷장 문이 닫혔는지 확인하고, TV를 켜놓고 잘 때도 있다는 게 앤디의 설명이다.
앤디는 자신을 괴롭히는 가위눌림에 대해 "MBC 시트콤 <논스톱4>와 각종 오락프로그램 촬영을 하느라 몸이 피곤해서 그런 것 같다"고 자체진단을 내렸다.
이어 "요즘은 공포영화도 무서워서 못볼 정도다. 2년 전부터 신화 멤버들이 따로 살게 되면서 외로움도 타고 겁도 많아진 것 같다. 현재 살고 있는 서울 논현동 빌라의 계약이 끝나가니 어머니를 모시고 살 수 있는 집으로 이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