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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역경의 열매―조엘 소넨버그 ⑴] “인간이 극복못할 시련은 없다” 조회수 : 1753
  작성자 : 정경일 작성일 : 2005-02-22
[역경의 열매―조엘 소넨버그 ⑴] “인간이 극복못할 시련은 없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당신에게 쏠렸던 적이 있는가? 사람들이 당신의 외모를 보고 겁에 질려 숨을 헐떡거린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떨까?어린애들은 울며 도망치고 좀 큰 애들은 “원숭이!”라고 소리친다.

어떤 어른들은 “왜 가면을 쓰고 다녀?”라고 말한다.

음식점에 들어가면 어떤 사람은 밥맛이 떨어졌다며 불쾌한 표정으로 벌떡 일어나 나가버리기도 한다.

당신들은 이런 경우를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일을 일상에서 늘 겪는다.

나는 조엘 소넨버그라는 26세 된 미국 청년이다.

나는 생후 20개월 때 자동차 충돌사고로 중화상을 당했다.

성한 곳이라곤 축축한 기저귀에 가려져 있던 부분밖에 없었다.

나는 정수리에 심한 화상을 입어 몇년 동안 두개골을 외부에 노출한 채 살아야 했다.

내가 병원에 실려 갔을 때 의사들은 내가 살 수 없을 것이며 설령 산다고 해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 입술 눈꺼풀 귀는 물론 내 손과 발가락도 모두 불에 타 없어졌다.

나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무려 50여 차례 수술을 받았고 수년 간 병원에서 지내야 했다.

지금도 나는 얼굴과 신체가 심하게 손상된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잘살고 있다.

여느 사람들 못지않게,아니 누구보다 더 멋지게 살고 있다.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었지만 걷는 법 뿐만 아니라 뛰는 법도 배웠다.

축구를 시작해 고등학교 때 지역축구연맹 대표팀 주장까지 맡았었다.

손가락 없이 자전거 타는 법도 배워 산악자전거를 즐긴다.

수영과 스쿠버 다이빙,수상스키,파도타기 등도 잘 한다.

나는 손상된 외모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기 어려웠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 위해 늘 재미있는 유머를 만들어냈다.

또한 내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익혔다.

대인관계를 위해 탁구 농구 당구 등의 기술도 열심히 익혔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객관적으로 나는 죽을 목숨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분명한 목적이 있어서 나를 살리셨다고 확신한다.

이 확신이 종종 암담하게 느껴지던 내 삶에 빛을 비춰줬다.

내가 몇 차례의 이사와 지독한 따돌림 속에서 극단적인 신체적 정신적 장벽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바로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 하시며 그분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나는 사랑하는 한국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다.

나는 인간으로서 가장 최악의 경우를 겪고 이겨낸 과정을 통해 ‘인간이 극복하지 못할 시련은 없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또 자신의 본분을 명확하게 깨닫는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신 하나님의 실체를 알리고 싶다.

나는 지난해말 한국을 방문했다.

지금까지 여러 나라를 다녀봤지만 한국과 한국인들은 유독 강하게 인상에 남는다.

어딜 가나 진심으로 대해주던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한국에는 예수님 닮은 사람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하며 복된 나라라고 여겼다.

그런 한국 친구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가장 솔직하게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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