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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효과적인 책읽기 방법 조회수 : 1544
  작성자 : 정미진 작성일 : 2004-07-30
효과적인 책읽기 방법

유태인의 지혜가 담긴 ‘탈무드’는 ‘자녀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가르친다. 방학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늘어난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닦달만 할 것이 아니라 독서능력을 키워주는 데도 신경을 써보자.

▽유아기〓만 1, 2세 아이들은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를 들으면서 간접적인 독서를 경험하게 된다. 혼자 앉을 수 있게 되면 어린 동물이나 또래 아이들이 등장하는 그림책을 골라준다. 그림책은 싫증나지 않게 한번에 3∼5권씩 주는 게 좋다.

걸음마를 시작하면 서점, 도서관 등에 데리고 나가 책을 고른다. 자연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는 때이므로 또래 아이나 동식물 등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 좋다. 의태어와 의성어가 많은 책은 아이의 상상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 동물의 그림을 보여주고 이름을 되묻는 ‘단어놀이’를 하거나 울음소리와 몸짓 등을 함께 흉내를 내보는 것도 좋다.

만 5, 6세가 되면 독립심이 커지고 상상력이 발달한다. 삶의 지혜가 담긴 전래 동화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화 등이 좋다. 책을 읽고 그림으로 책에 대한 느낌을 표현하도록 해보자. 책 속의 단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정확하게 읽어주면 아이가 그림과 글자를 구별하게 되고 스스로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초등학생〓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이면 상상력이 극대화된다.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동화나 판타지 문학작품으로 책읽기를 시작한다. 무리하게 한 권을 통째로 읽으라고 하면 거부감이 생긴다. 처음에는 부모와 한 문장, 한 페이지씩 번갈아 읽으면서 독서량을 차차 늘려야 한다. 줄거리를 정리해 발표하거나 등장 인물의 행동을 평가하는 기회를 갖는 게 좋다.

3학년이 되면 환상 속의 동화나라를 의심하고 현실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환상과 현실이 결합된 신화와 전설, 역사 속에 실재했던 영웅 이야기 등이 좋은 읽을거리. 우정이나 친구에 관한 책도 권할 만하다. 자녀가 스스로 책을 찾아 읽거나 책 읽는 시간이 늘어나면 세계문학전집이나 위인전집 등을 사준다.

5, 6학년은 사회 과학 예술 등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커진다. 역사소설, 서정문학, 우정을 다룬 장편소설, 탐정추리 소설, 공상과학 소설 등이 좋다. 추상적인 내용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좋다.

▽중학생〓책읽기보다 게임 만화 비디오 등에 빠져들기 쉬운 시기다. 부모나 교사가 억지로 권한 책은 오히려 읽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책을 읽은 뒤 거실이나 식탁 등에 놓아두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도 있다. 도서상품권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 사춘기가 시작되면 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다.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등 정신적 사랑과 사랑의 고귀함 등을 소재로 한 소설이 좋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나 미래의 하고 싶은 일 등에 관한 책을 골라 폭넓게 읽는 요령도 필요하다. 세계 명작이나 한국 현대문학 등 고전작품도 좋다.

한국교육개발원 남미영(南美英) 박사는 “무리하게 독서를 강요하면 거부감만 준다”며 “다독보다 한 권을 읽더라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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