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홈  >  게시판  >  자유게시판
  제  목 : 잠재의식 조회수 : 2381
  작성자 : 정미진 작성일 : 2005-04-25
예전에 "머피의 법칙"이라는 책을 본 적이 있다.
사람의 잠재의식을 다룬 책이었는데 응답의 주관자를 예수님이 아니라 사람의 잠재의식에 두고 있다는 점을 예외한다면 꽤나 복음적인 내용이었다고 기억된다.

그 때는 내가 간호조무사로 종합병원 근무를 1년정도 하고 건강상의 문제로 쉬다가 3개월 후에 다시 직장을 구하는 시기였는데 97년도 IMF가 막 발발한 때라서 취업이 참 어려운 때였다. 개인병원은 주일을 꼬박꼬박 지킬 수 있는 이점이 있는지라 개인병원을 아무리 찾아봐도 치과외에는 직원을 구하는 곳이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너무 꺼려하던 직종이 치과병원인 거였다. 젊고 정상적인 청년이라면 당연히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데(게다가 직장 구하기가 참 어려운 시기가 아닌가.) 무슨 이유에선지 오라고 사정을 해도 가기 싫은 거였다.

그런데 마침 그 때 머피의 법칙을 읽고 있는데 이런 내용이 눈에 들어오는 거였다. "싫어하는 것이 있을 때 [나는 이것을 너무 좋아해. 너무 사랑해. 너무 좋아해서 견딜수가 없어]라는 생각이 잠재의식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자꾸 되뇌이라는 내용이었다. 따라해 보았다. "나는 치과병원을 너무 좋아해. 너무 사랑해. 치과에서 일하는 게 너무 사랑스러울 수가 없어" 이런 생각을 계속 하며 때로는 소리내어 말하기도 하면서 이력서를 들고 어느 치과병원을 갔다. 그런데 웬일인가? 병원 건물까지 다다라서 들어서는데 마음속에 기쁨이 슬며서 차고 일어서는 거다. 야! 여기서 일하면 참 좋겠네!!!.. ^*^ 물론 치과에서 일한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안됐지만 그 때의 경험은 잠재의식이라는 게 얼마나 큰 영향을 발휘하는 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하나님께서 요즘 계속 강단메시지를 통해서 잠재의식과 영혼을 강조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말씀, 언약이 우리의 잠재의식과 영혼에 심겨지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응답 받으라는 것이다. 잠재의식은 한 번 받아들이면 절대로 내 보내는 법이 없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한 번 우리 영혼에, 잠재의식에 입력이 돼버리면 그것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해 갈 것이라는 거다.

자, 생각을 잘 해 보자. 어떤 것으로 나의 잠재의식, 우리 가정의 잠재의식을 채워서 그것에 의해 앞으로의 삶을 인도받아 갈 것인가....

 "

전체댓글 0

댓글 쓰기0/200
입력
  이전글 : 찬양 메시지
  다음글 : 김동우 전도사님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