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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간도는 우리 땅' 입증 지도 5점 공개 조회수 : 1232
  작성자 : 정경일 작성일 : 2004-07-07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중국이 간도지역에 위치한 옛 고구려 수도 환런 (桓仁)의 오녀산성, 지안(集安) 지역의 국내성.환도산성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한 가운데 이 지역이 18∼19세기까지도 우리 영토였음을 입증하는 지도가 공개됐다.

7일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소 김우준 교수는 1718년 중국 청나라에서 제작된 황여 전람도(皇與全覽圖)의 유럽판 지도원본인 듀 알드(Du Halde.1740년).보곤디(R.de Va ugondy.1750년).윌킨슨(Wilkinson.1794년) 지도 3점을 공개했다.

김 교수는 "중국은 자국 영토 내에 있는 모든 고구려 유적을 중국 역사의 산물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오녀산성, 국내성 등이 위 치한 자리는 근대까지 우리 영토로 표기됐던 간도였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가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매입한 이들 지도에는 모두 환런과 지안 지역 이 우리 영토로 표기돼 있으며 주변 국가의 지형과 국경 표기가 대부분 흡사하다.

그는 "중국이 현대 영토개념에 입각해 고구려 유적을 자국 소유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문화를 남긴 주체인 민족을 망각한 처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3장의 지도 외에 19세기 독일과 러시아에서 각각 제작된 것으로 보이 는 지도 2장을 추가로 공개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문화유산에 고구려 유적을 등재해 간도 국경 문제를 해결하고 중국으로의 조선족 편입을 정당화하려는 숨은 의도가 있다"며 "고구려.간도 문제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있음> ejlov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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