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도수첩을 통한 어제와 오늘(남승찬) |
조회수 : 1561 |
작성자 : 맹달재 |
작성일 : 2005-11-24 |
기도수첩을 활용하면서 내게는 몇가지 변화가 조금씩 생기게 되었다.
내가 군에 입대한 날이 04년 7월 5일이다.
입대 이후에는 다락방하는 교회를 구경도 못했다.
입대하기 전에는 기도가 안되어도 매주 복음의 능력있는 말씀을 들었기에 현장에서
살아가는데 별 무리가 없었다. 그리고 내게 더 큰 힘이 되었던 것은 영적, 육적인 후원자가
기도로 내 주위에서 뒷받침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힘이 들거나 해도 입대하기 전에는 부모님과 많은 얘기도 하며 나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기도하여 승리하는 기회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직업군인으로 가족과 떨어져서 1년하고 6개월에 가까운 시간이 넘도록 실패한 불신자들과 별차이 없는 생활을 해온 것이다.
기도가 안되어지고 육신적으로 나태해지면서 주일에 교회 가는 것 조차 귀찮아지고 힘들어지면서 "당직 근무를 섰기 때눈에"라는 핑계로 주님과 만나는 기회(시간)를 회피하면서 내 군생활은 점점 실패해가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마음에 조금의 양심은 있었는지 이러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은 남아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것마저 개의치 않고 힘들어서 누구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에 육신적인 찬구들과 매일 통화만하고 고참들에게 "하루종일 전화기만 붙들고 살아라"는 꾸중도 자주 들었다.
그러면서 더욱 스트레서를 받고 자연히 싫어하는 고참들고 생기게 되었다. 이런 육신, 정신적으로 문제가 커지면서 군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알이 정말 많아졌다.
그러면서 가끔씩 "불명예 퇴직"이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갔다. 구체적으로 불명예 퇴직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지? 라는 생각을 하는 가운데 두가지가 떠 올랐다.
하나는 구타다. 병사들이 나를 화나게 했을 때 구타해서 나가는 방법과 또하나는 술을 정말 싫어하지만 음주운전이 제일 쉬울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었다. 처음에는 한 번 생각 한 것이지만 내 군생활이 늘어 갈수록 "구타와 음주운전"으로 내 머릿속은 가득찼다.
그러면서 날마다 혼자 방에 들어와서 늦게까지 TV보고 출근해서는 별로 하는 것 없이 보내고 주말만 되면 제일 친한 선배랑 동기랑 밖에 나가 밥먹고 술마시고 게임방가고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그리스도가 지워진 생활을 반복해 갔다.
가끔 부모님과 통황하면서도 힘든 티도 안내려고 기도하면서 승리한다고 거짓말만 하고 그랬다.
그래도 뭔가가 허전했다. 결국 끝이 이럴 수 밖에 없는 걸 알면서도 나는 1년이 넘는 시간을 이렇게 소비했다. 그러면서 여자를 만나고 사랑하게 되었다. 나보다 두살이 많은 연상이었다. 그 여자는 부모님 부터 해서 온 가족이 교회에 다니는 기독교 집안이었고 대학까지 플릇을 전공하다가 집안 사정으로 중퇴했고 여러가지 할 줄 아는 게 많았다. 처음 만났을 당시 직업이 LIVE DJ이었다. 나는 DJ라서 처음에는 거리감이 있었지만 댄스학원 강사, 플릇, 유치원 선생님, 교회 피아노 반주자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더 멋있어 보였다.
내 애인은 그러면서도 매주 주일에는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도하고 그랬다. 그러면서 내 자신이 정말 부끄러웠다.
부끄러운 이유는 내가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었다. 여자보다 능력이 없다는 것에 부끄러워서 이제는 육체적인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을 했다. 그러면서 가끔 문제가 오면 그 때뿐인 지속되지 않는 기도를 "하나님 도와주세요"라면서 하기도 했다.
이제 완전히 영적으로는 실패해서 불신자들보다도 못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서 소포를 보내왔다. 그 안에는 내가 필요해서 보내 달라고 했었던 물건들과 "기도수첩"이 들어 있었다.
처음 본 것이라서 뭔지 궁굼했다. 그래서 집에 전화해서 물어보았다. 그러면서 한 2일 동안 읽어보았다. 그것도 잠깐이었다. 나는 매일 생활하던데로 몇 달을 더 그렇게 보냈다.
그렇게 생활을 하면서 집에서는 계속해서 기도수첩이 소포를 통해 보내져 왔다. 하지만 기도수첩은 내게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방에다 쌓아 놓았다. 그러면서 11월호 기도수첩도 어김없이 보내져 왔다.
내가 보직이 바뀌어지면서 유격장 경계 파견을 장긴간 올라오게 되었다. 그래서 짐을 챙겨 놓고 뭐 빠진 것이 없나 생각을 했는데 문득 머릿 속에 스치는 것이 있었다. 바로 기도수첩이다. 그래서 유격장으로 올라오기전 기도수첩을 챙겨서 오게 되었구 매일 매일 기도수첩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여기서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시간 남을 때마다 기도수첩을 봐야지 라고 생각이 들었고 처음에는 남들 시선을 피해서 아무도 없을 때 기도수첩을 보고 기도했지만 이제는 남들 의식하지 않고 매일 메시지를 보고 기도제목을 적고 기도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하나님게 대한 감사기도가 저절로 되고 이 때까지 생활해왔던 사단에게 끌려다니면서 실패한 하나님 자녀인 내 모습이 보였다. 그러면서 영적인 눈이 조금씩 띄이고 내가 있는 현장에 흑암세력을 결박하고 내가 데리고 있는 10명의 병력들을 위한 기도가 저절로 되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덧붙여 여자친구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고, 청년 시절부터 기도로 준비해야 된다던 배우자를 위한 기도도 하게 되어졌다.
또한 눈치보며 생활하던 내 모습에 당당함이 살아났고 항상, 불안하고 걱정으로 가득찬 내 마음이 호수처럼 평안해 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일이 기다려지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게 일어난 변화를 전혀 큰 변화가 아니고 기본적인 주님의 일꾼으로 쓰임받기 위한 준비를 하는 제일 첫번째 변화인 것 같다.
앞으로는 더욱 더 큰 변화가 기도수첩을 통해서 내 삶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씨 가문의 장남을 위해 고생하시면서 기도로 영적인 힘을 후원해 주시는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하나로 교회 이길근 목사님을 비롯한 성도님과 보고 싶은 청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조그만 변화로 나를 일깨워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의 찬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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