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합숙 보고를 하고 나서.... |
조회수 : 2469 |
작성자 : 유리아 |
작성일 : 2005-10-09 |
막상 하려니 두려웠던 합숙 보고를 끝내고 나니 좀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시간으로 치자면 열흘 정도 밖에 안 지났는데 은혜 받았던 것들을 거의 다 잊고 지냈다는
생각에 사단이 얼마나 내 눈을 가리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그 동안 내 주어진 환경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불만만 나오고 했었는데
하나님이 내게 깨달음 주시려고 허락하심을 알고 난 뒤로는 왜 이 문제가 왔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래서 짧지만 진정으로 기도하게 되지요
전에는 이것주세요 저것주세요 하는 육신적인 기도만 했었는데 말이죠
합숙기간 동안 예전교회 수요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불신자는 육신적인 소유에 생명걸고 육신적 신자는 육신적인 것을 위해 오직예수이고
성도는 영적사실 깨닫고 사명가지고 쓰임받는다고요
지금 어느 쪽에 계십니까? 저는 그 동안 육신적 신자였습니다
사단은 육신적인 것 주고는 영적인 것을 빼앗아 간답니다 우선순위를 확실히 하고
이제는 가나안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 동안 내 우선순위가 무엇이었나를 깨닫게 되고 나니 저절로 회개가 되더라구요
내 열심으로 무언가 해보려고 노력했고 수없이 넘어지고 무너지면서도 한번도
그 우선순위를 바로잡지 못했던 제가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못깨달으니 깨달을 수 있는 환경을 주신 것인데 사단은 제 눈을 가리고 원망과 불평만을
내뱉도록 하더군요
현장전도를 나가서 만난 한 할머니는 지옥에 가든 천국에 가든 상관없다고 말씀하시면서
지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지옥간다고 그런말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전 그 말씀 듣고서 왜 제사를 지내면 자식들까지 망하게 되는지 알게됐습니다
제사 지내면 조상들이 밥먹으러 오는 줄 아는데 그 조상들이 영원히 지옥불에 있다는 걸
그 사람들이 믿겠습니까? 참 교묘히도 속이는 사단이죠
오늘 목사님이 생명의 가치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합숙가서도 그러시더군요 죽으면 구원받지 못하니 생명걸고 전도해야한다고..
저는 합숙동안 마6:19~34의 말씀을 붙잡았습니다
내가 해야할것은 육신의 평안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명 살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예수님이 나 대신 죽으실 정도로 비싼 나인데 그깟 육신적인 일만 하고 죽다니 말도 안되죠
요새는 성은이가 하루하루 다르게 커가는 것을 보고 진짜 하나님이 키우시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전에 내가 하려고 할땐 변하지 않던 아이가 합숙 다녀온후 젖을 끊고도
밤에 잘 자고 아직은 흉내일 뿐이지만 기도도 할 줄 알고 말귀도 좀 알아듣고요..
그래서 더 제 자신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제가 바로서야 성은이도 바로 설 수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예배가 회복되고 예배에 승리해야겠습니다
저는 오늘도 생각에 역사하는 사단 결박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다들 오늘밤도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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